◆ "목캔디 값도 받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건, 음원 정산 자료 유실이다. 이승기의 히트곡 <삭제>처럼, 음원 수익 및 비용 등이 기록된 회계 장부 5년 치(2004년 6월~2009년 8월)가 사라졌다.
2004년 <내 여자라니까>, <삭제>, 2006년 <제발>, <하기 힘든 말>, 2007년 <다 줄거야>, <여행을 떠나요>, 2009년 <결혼해줄래>로 얼마를 벌고 썼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승기의 음원 매출 96억 원에는 이 5년 치(2004.06~2009.08)가 빠져 있다. 해당 기간(5년) 수익을 더하면, 음원 매출은 100억 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말하는 100억 원은, '후크'가 (유통사에서) 정산 받은 금액이다. '문체부'가 정한 디지털 음원 수익 배분 구조에 따라, 음반 제작자인 후크가 갖는 몫이 100억 원이다.
후크는 6집 앨범을 만드는 데 1억 7,200만 원을 썼다. 그리고 얼마를 벌었을까?
후크 통장에 입금된 (유통사) 음원 정산은 2억 1,000만 원. 음반 수익 1억 3,100만 원, 직유통 수익은 1,300만 원, 합해서 3억 5,400만 원이 들어왔다. 여기에 카카오에서 받은 MG가 7억 원이다.
정리하면, 이승기는 6집 앨범으로 후크에 10억 5,400만 원의 수익을 안겼다. 6집 제작 비용 1억 7,200만 원을 빼도 8억 8,200만 원이 이익으로 남는다.
만약, 이승기가 제작 비용 일체를 100% 부담했다고 가정하자. 그래도 이승기는 8억 8,200만 원의 60%인 5억 2,920만 원은 받을 수 있다.
◆ "이승기, 넌 마이너스 가수야"
이승기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인 '정산'을 요구한 적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했다.
이승기 측근은 '디스패치'에 "이승기가 소속사 임원들에게 돌아가면서 문의했다"면서 "이승기도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그들의 답변은 이승기를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었다는 전언.
① "승기야! 내 소속사 가수에게 이런 말 안 하고 싶은데…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니?" (2021년 6월)
② "앨범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니? 기자들에게 OO 선물하고, OO 사주고…" (2022년 8월)
③ "시끄러워! 우리가 (회계팀) 박XX에게 정산 자료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미친X이 일하기 싫어서 안 해준 거잖아" (2022년 11월)
(①은 이승기와 이승기 어머니가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나왔다. ②는 C 이사가 기습 질문에 당황해 해명한 것. ③은 내용증명 발송 이후, 회의 시간에 나온 발언이다. ①은 증인이 있고, ②와 ③은 녹취록이 있다.)
"노예 18년, 마침내 반격이 시작됐다"
가스라이팅이다. 이승기를 18년 동안 지배한 건, '후크'의 가스라이팅이었다. 선장, 그리고 갑판장의 심리적 학대였다.
"승기야! 네 팬들은 앨범을 안 사. 돈도 안 되는데 원하는 것만 많아"
"김XX 매니저. 이승기 맛 갔어. 노선 똑바로 타라. 경비 아끼라고." (후크 임원)
이승기 측에 따르면, 이런 비아냥 속에서 정산을 요구할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눈치를 봐야 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2022년 11월 17일. 이승기는 처음으로 '할' 말을 했다. "내일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촬영인데… 추워져서 걱정이다. 내일 잘해"라는 A 이사의 문자에 답장을 보냈다.
"김XX 매니저 통해서 들었습니다. 권진영 대표님이 제가 음원 관련 내용증명 보낸 걸로 화가 많이 나셔서 본인 이름과 인생을 걸고 절 기필코 죽여버리겠다고 하셨다는 걸. 정산서는 1년 동안 반응이 없으셔서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취한 행동인데 어떻게 그런 협박을 하시는지.
37살 열심히 일하며 사는 제가 왜 18살 고등학생처럼 욕을 먹으며 주눅 들어야 하는지 참담합니다. 앞으로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김XX 매니저, 정말 진심으로 후크를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저도 저지만 김XX한테 그러시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이승기, 이승기 부모, 이승기 매니저, 이승기 지인. 권진영 대표님은 이 모든 사람을 평생 무시하셨습니다. 제 사람들 더는 무시 안 당하게 제가 용기 내야겠습니다. 대표님의 음해와 협박으로 제가 연예인 못한다면 그것 또한 제 운명이겠죠. 이사님과 더 나빠지고 싶진 않습니다. 앞으로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주십시오."
이승기, 음원 노예 18년의 반격이 시작됐다.
https://lemonpan.com/issue/88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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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캔디 값도 받지 못했다"더욱 놀라운 건, 음원 정산 자료 유실이다. 이승기의 히트곡 <삭제>처럼, 음원 수익 및 비용 등이 기록된 회계 장부 5년 치(2004년 6월~2009년 8월)가 사라졌다.2004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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