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인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춘천의 416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에서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새벽 4시52분께 춘천시 후평동 강변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이 일대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교통사고로 60대 버스운전자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춘천시 후평1동 일대 1,050세대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고 주 선로와 예비선로가 파손된 후평중계펌프장은 오후 4시까지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더 큰 문제는 사고현장 인근에 위치한 A오피스텔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정전 직후 지하6층에 있는 비상발전기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연기가 발생, 계단 등을 타고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까지 확산됐다.
하지만 화재를 알리는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뒤늦게 매케한 연기에 잠을 깬 입주민들이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입주민들은 “연기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피를 위해 울려야 할 화재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며 관리사무소측이 고의로 감지기를 꺼놓은 것 아니냐”고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입주민 A씨는 “오전 6시30분께 출근을 위해 지하 3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앞이 안보일 만큼 연기로 가득찼는데도 화재경보기가 울리기는 커녕 관리사무소가 아무런 안내조차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입주민 B씨는 “관리사무소측이 집안에서 담배만 피워도 감지기가 울려 어쩔 수 없이 꺼놨다고 한다”며 “예상치 못한 참사로 떨고 있는 요즘 연기감지기 비상벨 등 어느 하나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이 소름끼친다. 심각한 안전불감증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리사무소 측은 “비상발전기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를 본 주민들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해 더 큰 혼란이 생기는 것을 막기위해 경보기 작동을 멈췄다. 연기 발생 즉시 관리사무소 직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119에 신고한 뒤 연기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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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연기에도 멈춘 화재경보기”…입주민들, 뒤늦은 대피 ‘논란’ > 유머/이슈 | 레몬판-LEMO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춘천의 416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에서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2일 새벽 4시52분께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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